중국 여배우에서 이 배우를 빼놓고 말할 수 없겠죠. 바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탑배우로 불리는 '조려영'인데요. 조려영은 무협 판타지 멜로 드라마 '화천골'에서 활약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를 쌓은 배우입니다. '화천골'은 중국어 공부할 때도 참고자료로 자주 등장할 정도로 익숙하니까요.
조려영은 1987년생으로 만 31세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해 배우로 활동한 그녀는 처음부터 주목을 받은 건 아니었습니다. 2011년 유명한 시리즈물 '황제의 딸'에 출연해서 얼굴을 비췄으나 당시에 크게 주목을 받은 건 아니었죠. 그녀의 역할이 주연이나 주조연도 아니었던만큼 비중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려영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준비돼 있던 연기력이 빛을 발하면서 화천골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2016년 드라마 '노문구'와 '청운지' 등에서 활약하면서 제대로 탑 반열에 올랐습니다. 중국 시청자가 사랑하는 여배우 상을 수상하며 의심의 여지 없는 인기 여배우라는 걸 입증했죠.
안젤라 베이비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지도가 있죠. 자세히는 몰라도 이름이나 얼굴은 익숙하다고 느낄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요. 예쁜 얼굴은 어디가도 죽지 않듯, 그녀의 얼굴 덕분인지 초반부터 주목받았다고 합니다. 하기야 길에서 안젤라 베이비가 지나간다면 누구나 쳐다보게 될 것 같으니까요
안젤라 베이비는 2003년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연기 활동을 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죠. 그녀는작품 <적인걸>, <운중가>, <미미일소흔경성>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차차 넓혔습니다. 그러나 얼굴로 주목받아서 좋기만 할 것 같던 그녀도 배우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연기력이 주목받지 못한다는 점이었죠. 배우에게는 '연기력'이 생명인데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얼굴은 좋지만 이 얼굴이 때로는 다른 것에는 집중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화보 여신이란 별칭을 얻기도 하고, 영화에 출연하는 등 작품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면이 있는가하면 단점도 있었던 셈이죠.
그런 그녀에게 이미지 변신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중국판 런닝맨이었죠. 우리나라에서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큰 인기를 끌었고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중국판 런닝맨으로 불리는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서 안젤라 베이비의 이미지는 크게 바뀌게 됩니다. 안젤라 베이비가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기 때문이죠. 그녀는 도도한 여신, 우아하고 고혹적인 모습만을 기대했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여장부로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안젤라 베이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신선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는 평이 줄을 이었죠.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 친숙한 느낌이 들어서 '베이비'라고 불리는 걸 좋아한다고 언급한 적도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변신과 단순히 외모로만 얻어보겠다는 것이 아닌 수많은 노력과 의지가 그녀를 더 빛나게 하고, 인기를 끌어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여배우 '류시시'라고 들어보셨나요? 아시는 분은 정말 잘 아실 것 같은데요. 류시시란 이름은 모르더라도 작품은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대표작이 한국에서도 꽤 유명하기 때문이죠. 대표작 중 하나인 '보보경심'은 한국에서도 '보보경심 : 려'로 리메이크 돼 이준기와 아이유가 열연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중국 인기드라마 '보보경심1, 2'과 '선검기협전3', '여의담윤현' 등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탑 배우로 자리잡은 배우가 바로 류시시입니다. 류시시는 1987년 생으로 만 32세입니다. 류시시는 중국 베이징 출신 회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녀는 무용을 전공해 몸도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죠.
류시시는 2004년 드라마 '월영풍하'로 데뷔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2010년 즈음까지도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는데요. 인생은 한 방이라고 하던가요? 그녀는 그녀의 인생을 반전시켜줄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앞서 언급한 '보보경심'이었죠. 인기 드라마 여자주인공이 되면 인기와 인지도를 다 얻게 되는 건 거의 당연지사인만큼 보보경심으로 시작해 줄곧 인기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은 그녀는 인기를 제대로 얻게 되었고 탑 반열에 올랐습니다.
보보경심 작품의 여주인공으로도 익숙한 그녀는 보보경심에서 상대역이었던 오기륭과 결혼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었죠. 국민 드라마에서 남주와 여주가 결혼하는 건 모두가 바라는 결말일텐데요. 단순 남주 여주의 결혼때문이 아니라 당시 오기륭이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었던 데에다 17살 연상이었다는 점에서 크게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 외에 린원, 구리나자 등도 대세 여배우로 불리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구가 많은 만큼 다양한 사람이 사랑해줄 수도 그 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묻힐 수도 있는데요. 결국 꾸준하게 버티며 자신의 매력을 쌓아올린 사람이 승자인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여배우들도 오랜 기간 버티며 내공을 쌓아올린 배우들이니 말이죠. 우리나라와 비슷한듯 다른듯한 배우 생태계인데요. 타국이라서 그렇지 중국에 가면 상상이상의 인기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